인테리어 시공 비포 애프터! 42평 올리모델링 아파트
안녕하세요. 인형 관련 일을 하며 공주 같은 7살 딸과 결혼 11년 차 남편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서울에서 20년 살다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왔는데 요새 새 아파트가 너무 좁은 듯하여 오래됐지만 넓은 아파트를 구매하여 올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 방을 침실과 놀이방으로 구분하고 작업실을 만들 생각이라 4개의 방이 필요했고, 부엌 뒤 발코니가 크길 바랐는데 제가 원하는 구조였습니다.
평수에 비해 현관이 좁긴 하지만 세 식구 쓰기에는 무리가 없을듯하여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7살 딸, 남편과 함께 소확행을 즐기는 주부
이내별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현관 before&after
평수에 비해 좁은 현관.
짐이 있어 더 좁아 보이네요.
저희 집에 들어오는 첫인상입니다.
좁은 공간엔 역시나 깔끔한 화이트에 골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상부장에 템바보드로 포인트를 준 요 공간에 비밀이 있답니다.
바로 자전거 공간입니다. 복도에 둘 공간이 없어서 야외에 두어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하부장을 좀 더 크게 제작했습니다.
상부장을 슬림하게 해서 템바보드를 붙여주니 디자인적으로도 이뻐 보이고 현관도 많이 좁아지지 않아서 아주 만족 중입니다.
거실 before & after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 톤에 화려한 벽지들이 주를 이룹니다. 저 때는 8월이라 나무들이 풍성하네요.
저는 고층보다 나무가 보이는 저층을 좋아해서 돌아오는 봄이 기대됩니다.
툭 튀어나온 기둥들이 싫어 아치로 곡선을 주니 부드러운 거실이 탄생했습니다.
소파를 컬러로 할까 연한 색을 살까 고민하다 어린 딸도 있고 편하게 쓰자 투톤 그레이의 코너형 소파를 구매했는데 원단도 좋고 편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들어오면 보이는 티비와 콘솔의 모습. 조그마한 수족관도 보입니다.
식물도 있어야 이쁘지요~ 죽이지 않고 잘 키워야 할 텐데요.
주방 before & after
좁아 보이는 아이랜드 바를 없애고 냉장고 장과 싱크대 장을 연결, 공간을 좀 더 넓어 보이게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부엌과 거실이 오픈된 걸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신데 저는 분리가 되어 다이닝룸 같은 느낌이 나는 게 좋아 답답하지 않은 파티션으로 구분을 해보았습니다.
행사 때는 이렇게 포인트 공간으로 활용해 보고요.
식탁 의자 세트가 딱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식탁과 의자를 따로따로 구매했습니다.
유광의 비앙코 식탁과 골드 포인트의 의자들입니다.
비스코트 키친 핏입니다.
냉장고에 맞게 장을 제작했는데 냉장고 넣기 전까지 안 맞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싱크대 상부장을 없앴기에 하부장에 서랍을 많이 만들어 제작했습니다.
보조 주방 before & after
공간 활용이 아쉬웠던 발코니 공간을 알차게 채워 넣어 보았습니다.
세탁기 2대가 로망이라 작은 세탁기는 빌트인으로 넣었어요.
저 커튼 뒤 공간은 본래 실외실로 만든 건데 설치가 마땅치 않아 포기하고 잡다한 짐을 넣을 공간으로 쓰는데 오히려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조합~
앞에 보이는 건 어썸스퀘어 음식물 처리기입니다.
침실 before & after
애매하게 만들어진 저 화단 공간을 기둥까지 넓혀 베란다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캠핑도 하고 여름에는 작게 물놀이도 할 생각이랍니다.
결혼 11년 차가 되다 보니 한 이불은 싫고 그렇다고 따로 침대는 싫어서 싱글 침대를 두 개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강추입니다.
제 취향인 핑크와 그레이 이불입니다.
오션그레이의 제작한 붙박이장입니다.
화장대가 클 필요가 없어 전체 옷장 반대편에 조그마한 화장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본래 옆방과 연결되는 문이 있던 곳인데 문이 필요 없어서 없애고 화장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 침실 before & after
툭 튀어나온 기둥을 역시나 아치로 만들어 주고 핑크 좋아하는 공주 딸의 취향에 맞게 핑크핑크 러블리방을 만들어주었어요.
크라운 조명에 꽂혀 해외구매했는데 너무 이쁘답니다.
화려한 이불의 공주님 방^^
침대 아래쪽은 엄마표 인형의 집과 쥬쥬의 공간. 여기 앉아서 쫑알쫑알 인형놀이도 하고 공주놀이도 하고 정말 잘 놀아주는 공간이랍니다.
키즈카페의 화장대처럼 만들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진열해 보니 비슷한 느낌이 나는 듯해요.
놀이방 before & after
놀이방은 욕심 좀 냈습니다.
미끄럼틀, 보드 벽, 카페, 레고 존, 아트월, 다락방 만들고 싶었던 공간을 알차게 만들어서 넣어봤습니다.
붙박이장을 활용해 만들 멋진 가을날 카페
벙커 아래 위치한 레고와 클레이 존부터 경사가 있는 미끄럼틀도 아주 잘 탄답니다.
벙커 위는 나의 로망도 있는 다락방. 아늑해 보이네요.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문 옆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아트월. 자기 작품을 진열하니 너무 좋아합니다.
작업실
접이식 테이블은 손님이 오실 때는 게스트 룸으로 바뀝니다.
템바보드 부분이 화장대 뒷모습입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수납장과 맞추니 자연스러워졌네요.
인형 관련 일을 하니 포토존도 필요하답니다^^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 물건은 파티션 뒤로 공간 분리를 해보았습니다.
화장실 before & after
공용화장실인데 샤워부스를 없애고 미스트 파티션을 세워봤어요.
넓어 보이고 물자국이 잘 안 생기고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만족 중입니다.또 젠다이를 높이니 물이 안 튀어 화장실을 더 쾌적하게 쓸 수 있는듯해요.
화장실 도어사인입니다. 문마다 우드레터링 구매 후 꽃과 잎으로 조금씩 꾸며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