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만원 투자, 76% 손실의 비극?”…비트코인 vs 버트코인 ‘운명적 차이’
“비슷한 이름의 가상자산 혼동할 수 있어
투자 결정 내리기 전 시장 상황 이해해야”
트럼프, 가상자산 시장의 ‘밀월 관계’
국가 준비 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
“5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까지?”
이는 가상자산 이름을 혼동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투자에서 정확한 정보 확인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투자자들은 비슷한 이름의 가상자산에 대해 혼동할 수 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조사를 통해 가상자산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버트코인은 2014년에 설립된 가상자산으로, 라이트코인의 포크(fork)로 개발됐다. 채굴 분산화와 ASIC 장치에 대한 저항성을 강조하는 ‘피어 투 피어’ 방식의 가상자산이다. 버트코인은 특수 하드웨어 없이도 채굴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버트해시(Verthash)’ 알고리즘을 통해 공정한 채굴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
반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2021년의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지난 11월에는 7만 3800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대선일 기준 7만 달러 아래였던 비트코인은 선거 이후 불과 16일 만에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약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태도와는 달리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친가상자산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미국이 세계 가상화폐 수도가 되어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고,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에게 막대한 선거 자금을 지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트럼프는 규제를 강화하려던 SEC 의장 개리 겐슬러를 해고하고 가상자산 정책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할 계획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국가 준비 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면 다른 국가들 역시 이를 따라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인정받으면 가격은 최대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로는 100만∼150만 달러로 예상한 곳도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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