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드레스 다른 느낌 제니 vs 닝닝

같은 옷인데, 완전히 다른 장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번 골든디스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그 장면이 만들어졌다.

무대와 백스테이지, 인터뷰 공간을 오가며 포착된 제니와 닝닝의 레드 드레스가 그렇다.

두 사람이 선택한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딜라라 핀디코글루의 ‘Shield Dress’.

벨벳 소재에 코르셋 구조를 살리고, 밑단에는 메탈 장식을 덧댄 꽤 강한 인상의 디자인이다. 가격은 400만 원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드레스인데, 두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소화했다.

제니가 이 드레스를 입은 순간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골든디스크 인터뷰석에 앉아 마이크를 쥔 모습, MC와 나란히 앉아 웃음을 보이던 장면에서 드레스는 과장되지 않았다.

헤어는 굵은 웨이브로 정리했고, 메이크업 역시 컬러를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았다.

덕분에 레드 벨벳의 질감과 코르셋 라인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드레스가 앞서기보다 사람이 먼저 보이는 그림이 됐다.

같은 옷이라도 제니 쪽은 ‘무대 의상’보다는 ‘행사에 맞춘 선택’에 가까웠다.

강한 디자인을 눌러서 쓰는 방식이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반대로 닝닝은 이 드레스를 거의 런웨이처럼 입었다.

촬영 컷에서 보이는 각도, 몸의 선을 크게 쓰는 포즈, 메탈 장식이 흔들리는 움직임까지 모두 드레스의 성격을 정면으로 끌어냈다.

헤어는 더 볼륨 있게, 메이크업은 또렷하게 가져가면서 레드 벨벳 특유의 농도를 그대로 살렸다.

같은 ‘Shield Dress’인데 닝닝 쪽은 옷의 구조와 힘이 전면에 나온다. 드레스가 주인공이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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