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트론 S-라인, 가격 1억 넘어도 전비 높은 전기차[카미경]

아우디 A6 e-트론 S라인 블랙에디션/사진=조재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12일 국내 출시한 세단형 순수 전기차 ‘A6 e-트론 S-라인’은 가격이 1억원이 넘어도 장거리 주행 시 전비가 1㎾h당 7.5㎞를 넘길 정도로 효율이 좋다. 다만 국내 판매 모델에 차로중앙유지 장치가 빠진 것은 아쉽다.

28일 서울 서초구부터 강원도 양양까지 총 356.7㎞를 아우디 A6 e-트론 블랙에디션으로 왕복 주행했다. 서초구 예술의전당 전기차 완속충전소에서 91%까지 배터리를 채운 후 고속도로 규정에 맞춰 왕복 주행하는 방식이다. 이 때 에어컨 온도는 21.5도로 맞춰놨다.

시승 출발하기 전 클러스터를 살펴보니 431㎞ 주행할 수 있다고 나왔다. 이 차량의 공인주행거리(469㎞)보다 짧게 나오지만 단순한 참고사항이다.

아우디 최초로 차량 뒷쪽에 일루미네이티드 아우디 링이 새겨진 A6 e-트론 S-라인 블랙에디션 뒷모습/사진=조재환 기자

블랙에디션 트림에는 헤드레스트에 스피커가 장착됐다. 이 스피커는 애플 카플레이 T맵 음성안내시 작동된다. 운전자에게 효율적인 경로안내를 제공하기 위한 아우디의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6 스피커, 16채널, 705와트)이 탑재된 것도 눈길을 끈다.

시승차는 후륜구동 모델이며 100㎾h 용량의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또 폴딩 기능이 있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있다. 특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있어 다양한 노면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장거리 시승하면서 불안정한 노면 통과 시 승차감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우디 A6 e-트론 실내/사진=조재환 기자
아우디 A6 e-트론 주행 모습/사진=조재환 기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총 5단계로 설정 가능하고 앞차와의 차간거리가 가까워질 때 부드럽게 감속을 유도한다. 다만 차로중앙유지장치가 없는게 아쉽다.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내기 위한 필수 장치며 다양한 차종에 기본으로 설치되고 있는 추세인데 1억원이 넘는 아우디 A6 S-라인에 탑재되지 않은 것은 옥에 티다.

시속 100㎞를 최대한 넘지 않게 양양까지 178.9㎞를 주행한 결과 배터리 잔량은 69%(443㎞ 주행 가능)로 떴다. 출발 때보다 주행 가능한 거리가 늘어났는데 인제양양터널 양양방향의 내리막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경우 내리막길을 달릴수록 회생제동 에너지를 많이 받게 돼 전비 상승에 도움을 준다. 이 덕분에 전비는 1㎾h당 7.6㎞의 전비가 나왔다.

아우디 A6 e-트론 S-라인 블랙에디션으로 356.7㎞ 왕복 주행 후 서울에 도착해보니 배터리 잔량은 43%(261㎞)가 나왔다. 총 주행거리와 배터리 잔량의 ㎞ 수 표기를 더하면 617.7㎞가 나온다. 전비는 1㎾h당 7.5㎞다. /사진=조재환 기자

서울로 되돌아가는 길에는 퇴근 시간대가 겹쳐 교통량이 많았다. 그래도 아우디 A6 e-트론은 다른 전기차와 달리 전비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356.7㎞ 왕복 주행 후 서울에 도착해보니 배터리 잔량은 43%(261㎞)가 나왔다. 총 주행거리와 배터리 잔량의 ㎞ 수 표기를 더하면 617.7㎞가 나온다. 전비는 1㎾h당 7.5㎞다.

시승한 아우디 A6 e-트론 S-라인 블랙에디션 가격은 1억586만원이다. 시승 모습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볼 수 있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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