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대륙은 대륙이네” AUBL 열릴 경기장 가보니…개회식에 야오밍 등장할까?

[점프볼=항저우(중국)/서호민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 각국의 대학농구 최강전이 펼쳐진다.
리얼리그가 주최, 주관을 맡은 ‘제1회 아시아대학농구리그(이하 AUBL)’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2개 대학농구팀들이 항저우에 모여 아시아 대학농구의 최고 자리를 놓고 1주일 간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참가단도 속속 입국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건국대와 연세대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에 입성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각 팀들은 프로필 촬영과 현지 코트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가 열리는 항저우 빈장체육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이 스타 탄생을 향한 역사적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뗀 곳이기도 하다.
약 4000명이 수용 가능한 빈장체육관은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관람 환경을 갖췄으며 이 체육관은 좌석 배치가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최적의 시야와 현장감을 제공한다. 체육관은 항저우 빈장 핵심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대중교통과 주차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대회를 치르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는 평가다.
실제 경기장에 가보니 중국농구의 위엄이 느껴졌다. 관계자들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여념이 없었다. 아직 대회 시작도 안했는데,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에 압도됐다. 분명 일을 하러 갔는데, 당장 노트북 가방을 버리고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보고 싶었다. 경기장 분위기가 그랬다.


한국 대표 건국대와 연세대는 17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가량 현지 코트 적응 훈련에 나섰다. 코트 적응 훈련은 연습체육관(A/B)에서 진행됐다. 이미 전날 한 차례 적응 훈련을 거친 연세대는 전날보다 훈련의 강도를 더 끌어올려 전열을 가다듬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전신인 AUBC 대회에 참가했다. 건국대는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연세대는 베이징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훈련 전 양 팀 감독들의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짧게 들어봤다.
훈련 전 만난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지난해는 리그가 다 끝난 뒤여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올해는 시즌 중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다”며 “작년에 칭화대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올해는 중국에 오기 전에 비디오 분석도 했고 높이에 대한 부분도 대비를 하고 나왔기에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거라 본다. 우선 4강에 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고, 있는 힘껏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연세대는 현재 잔부상자들이 꽤 많다. 다행히 하나 둘씩 몸을 끌어올리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
윤호진 감독은 "부상자들이 있는데 다행히 하나 둘씩 복귀하고 있는 상태다. 부상자들을 적재적소에 잘 기용해서 무리가 안 가게끔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우승을 하면서 여러 중국 대학 팀들이 우리를 이기기 위해 벼르고 나왔다고 들었다(웃음). 올해는 몸싸움 강도가 더 거셀 것 같은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C조에 속한 연세대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2시, 상하이교통대와, A조의 건국대는 오후 7시 30분 항저우를 연고로 한 저장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1일차 마지막 경기인 건국대와 저장대의 맞대결이 끝난 뒤에는 대회 개회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중국 농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 야오밍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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