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창문 깨지고…인천서 강풍 피해 18건

11일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 경인방송]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인천에서 가로수와 그늘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5시까지 모두 18건의 강풍·비 피해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서구 왕길동에서는 가로수가 도로 방향으로 넘어져 한때 차량 이동이 통제됐고,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그늘막이 쓰러졌습니다.

서구 연희동에서는 오후 3시 38분쯤 빌라 외벽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서구 경서동에서는 3층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해제됐지만, 수도권에는 내일(1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지호 기자 kjh@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