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수 공천 경쟁 치열… 표심 잡을 공약으로 승부수

채광주기자 2026. 3.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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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이 곧 당선’ 인식 속
예비후보 5명, 민심 공략 나서
이상식,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
경제 활성화·인구감소 대응 등
지역현안 해결 ‘구원투수’ 자처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동룡,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만우,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현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이상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홍성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최기영.
6·3 지방선거 봉화군수선거는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본선 보다도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면서 공천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재 봉화군수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든 예비후보 5명 가운데 '누가 공천을 받느냐'가 군민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천 경쟁 예비후보로는 김동룡 전 봉화부군수, 박만우 봉화농협조합장, 박현국 현 봉화군수, 최기영 국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등 5명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둘러싸고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차기 군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청년 유입 정책과 일자리 창출 방안, 관광 자원 개발 등이 핵심 공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룡 전 봉화부군수는 38년 공직 경험을 내세운 '정통 관료'다. 경북도청 근무 28년을 비롯해 안동부시장,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을 지낸 그는 행정 전문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한다. 그는 "정치인 출신 단체장은 한계를 드러냈다"며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인맥을 활용한 국·도비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조직 안정과 공정 인사를 주요 메시지로 제시하고 있다.

박만우 봉화농협 조합장은 지난 23일 조합장직을 사퇴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행정과 농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현장형 후보'로 꼽힌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봉화읍장을 거쳐 농협 조합장으로 7년간 재임한 그는 농업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조한다. 박 조합장은 봉화의 위기를 스마트농업, 유통 혁신, 농가 소득 증대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현국 현 봉화군수는 재선 도전에 나선다.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2022년 군수에 당선된 그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온 중장기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며 '책임 행정'과 '정책 완주'를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굵직한 국책사업 등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기영 국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도전자 가운데 유일한 50대로 세대교체와 구조 혁신을 강조한다. 지난 봉화군수선거에서 박현국 군수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그는 지난 4년간 특유의 합리적인 리더쉽으로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표밭을 넓히고 있다. 기업 경영과 농업 경험을 결합한 'CEO형 군수'를 표방하고 있다.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청렴과 신뢰 회복을 앞세운 전략형 후보로 평가된다.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김천시장 권한대행, 경북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낸 36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기초 행정을 두루 아우른 경력을 강조한다. 그는 체류형 관광, 대형 교통 인프라 확충, 행정 쇄신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상식 전 봉화군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봉화군의원과 한국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46년간 농업 현장을 지켜온 인물이다. 그는 지역 위기를 '무너지는 농업'과 '지역 소멸'로 진단하고 농민 생존권 회복과 지속 가능한 농촌 재건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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