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아이 방'으로 만들자... 헉 진짜 대박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쉬고 놀고 일하며 모든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니니맘이에요. 8살 니니와 함께 세 식구끼리 복작복작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집은 새 집이 아닌, 10년 된 구축 아파트였어요. 처음 봤을 땐 집이 지어졌을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아주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 맞는 모습으로 하나 둘 변화시켜갔고 지금은 모든 가족이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 집 인테리어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안방을 아이 방으로 사용하고, 베란다를 아이 놀이방으로 꾸몄다는 건데요. 아이를 생각하며 꾸민 공간들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 아파트 39평
| 화이트, 우드, 메탈을 활용한 인테리어
| 올 리모델링
| 중문, 바닥, 도배, 아치형 가벽 설치, 주방 구조 변경, 조명, 안방 폴딩도어, 화장실 리모델링
| 약 5000만 원
공간 둘러보기
| 쇼룸처럼 꾸민 화이트 거실
그럼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 집을 꾸미기 시작했을 땐 우드, 화이트 조합으로 거실을 채웠었어요. 그러다 취향이 변화하면서 거실도 점차 화이트에 실버를 더한 쇠테리어로 바꾸었답니다.
거실의 중심 색깔이 화이트인 만큼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하지만, 아이템마다 다른 재질을 활용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보편적인 거실이라면 TV가 있을 법한 소파 반대편 자리에는 큰 선반장을 두었어요. 그리고 각각의 선반에 어울리는 오브제를 채워 쇼룸처럼 꾸며보았답니다. 덕분에 여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되었어요.
| 카페 같은 모습으로 꾸민 주방
다음으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이곳은 정형화된 아파트 주방이 아닌 '카페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그래서 주방에는 잘 시공하지 않는 그레이 테라조 타일을 벽에 붙이고, 아치형 가벽을 만들어 주방 가전이나 냉장고를 안쪽에 배치해 주었습니다.
원래 이곳엔 상부장이 엄청 많았지만, 이번에 시공을 하며 다 떼어버렸어요. 그 대신 아일랜드 테이블을 길게 제작해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세 식구라 주방 살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상부장이 없어도 넉넉하더라고요.
아치형 가벽 앞으로는 그릇장을 두어 홈 카페를 만들었어요. 그릇장이 버터 색이라 주방이 더 아늑해 보이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답니다. 여기에 베이킹 소품과 찻잔 등을 두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냈어요.
또 무엇보다 포인트가 되어주는 아르테미데의 조명은 이곳저곳으로 각도를 바꾸어 가며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주방 속의 또 다른 홈 카페 공간도 보여드릴게요. 앞선 홈 카페가 화이트, 버터 톤의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쇠테리어 느낌이 낭낭한 실버 톤의 홈 카페로 꾸몄어요. 조리대 한편에 두었는데 벽의 테라조 타일과도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워요.
홈 카페는 제가 이 집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 중 하나예요. 매일 아침이면 어디에서 커피를 내려마실까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랍니다. 그때그때 끌리는 곳에서 마시고 있긴 하지만요.
| 재택 공간과 함께 쓰는 침실
다음으로 침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사무실 겸 침실로 사용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를 할 때도 수납, 휴식 공간, 숙면 공간을 고려해서 꾸미려고 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다른 공간과 비슷하게 깔끔한 화이트 톤에 오브제와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번 집들이에서는 잠을 자는 공간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침실의 분위기는 침구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침구는 늘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선택하고 있답니다.
| 안방에 꾸민 로망 가득 아이 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이 방이에요. 보편적인 구조에서는 안방으로 사용하는 곳을 저희는 아이 방으로 꾸며 주었는데요. 덕분에 성장기 아이가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며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