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파트 계약 파기 속출 상황…"현금 없인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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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우리 부동산에서도 매수를 고민하던 신혼부부 한 쌍이 계약을 취소했다"며 "후순위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불확실성을 감수할 여유가 없으니 계약을 포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포구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 만난 주민 이 모 씨 또한 "6억 원 대출로는 현금부자들이 아닌 이상 이 아파트에 아무도 못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며 "입주 당시보다 크게 올라 우리도 엄두 못 내는데, 일반 수요자는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6개월 내 실거주 의무, 기존 주택 처분 조건 등 추가 규제도 병행하고 있다. 사실상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어려워졌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지금 분위기라면 앞으로 거래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