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아껴두었던 휴가를 꺼내어
해외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장시간의 비행은 누구에게나
불편하기 마련이라 여행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항공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돈을 내도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가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 전직 승무원이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행기에서 좋은 좌석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하여 화제입니다.

그는 온라인에서 이미 명당으로
소문이 자자한 비상구 좌석이 기내에서
가장 좋은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비상구 좌석은 비상시 승무원과 함께
다른 승객의 탈출을 도와야 한다는
항공법 규정에 따라 보통 건장한
성인이 배정되는데요.
이 자리는 추가 요금이 붙기 때문에
앉는 사람이 적지만,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해야 하므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여유롭다고 합니다.

물론 비상구 좌석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앞에 승무원이 앉는
보조 좌석이 있어 이착륙 과정에서
승무원을 마주봐야 하고, 좌석 앞에
짐을 둬서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비상구 좌석 다음으로
앞쪽 좌석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는데요.
비행기 앞쪽이 뒤쪽보다 난기류의
영향이 적어서 보다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출구와도 가까워 빠른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통 앞쪽부터
기내식을 제공하므로 이곳에
앉는다면 원하는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앞쪽 좌석이 편안하다고 꼽혔다면,
뒤쪽 좌석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2015년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가운데 좌석의 치사율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앞쪽 좌석의
치사율이 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뒤쪽 좌석의 경우 32%로
가장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전직 승무원이 추천하는
비행기 명당자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본인에게 맞는 비행기 좌석을
선택해서 모두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승무원이 추천하는 가장 편한 기내 좌석 어디?>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이가영 기자 / 김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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