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중남미 수출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3.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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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와 논의
필리핀도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도입 요청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중남미 수출을 추진한다.

조폐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자사 오롯디윰관에서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인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올란도 베가 퀘사다 제1차관과 면담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면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인 K-DID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DID(Decentralized Identity·분산 신원 증명)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모바일에 안전하게 보관돼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그동안 정부는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을 각각 도입했다.

특히 내년에는 17세 이상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한다. 이를 위해 올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필리핀 정부도 자국 디지털 정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을 요청해 우리 정부와 적극적인 논의 중에 있다.

중남미 국가이자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코스타리카는 디지털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위해 관계법령을 정비하는 등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는 한국에서 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이용될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의 디지털 신분증에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기술을 적용하면 OECD가 시행하는 국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조폐공사는 국내 모바일 신분증 구축과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 정부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위한 지식 공유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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