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친한파 벤투 경질하고 또 친한파 선임

파울루 벤투 감독을 경질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UAE 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코스민 올라로이루 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UAE는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북한에 2-1로 이긴 후 벤투 감독을 경질했다. 북한을 이기긴 했으나 이란에 0-2로 완패했고, 조 3위까지 처지면서 경질을 결정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이 UAE 축구협회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UAE는 빠른 수습을 위해 벤투 감독을 경질했고, 후임 선임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올라로이루를 선임했다. 앞서 루마니아 매체 'FANATIK'은 28일(한국시간) "코스민 올라로이우가 UAE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라로이루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독이다. '올리'라는 등록명을 달고 수원 삼성 소속으로 뛰었고, 2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라로이루 감독은 루마니아 리그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후 알 힐랄, 알 사드, 알 아인, 알 아흘리 등 주로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또한 중국 장쑤 수닝 등을 거쳐 UAE 리그 샤르자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 중동아시아도 익숙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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