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11% 급락에도 '기회'…"美 경쟁 우려 과도" 목표가↑[애널리스트의 시각]
고객사 분산으로 경쟁 심화 우려 완화
유럽·중동 진출로 성장 모멘텀 강화

KB증권이 실리콘투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올린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럽·중동 등 글로벌 권역 확장에 따른 K-뷰티 수출 성장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유통 경쟁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각 권역 물류 허브와 재고 관리 역량을 갖춘 실리콘투가 공급 지역 확장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고 밝혔다.
손민영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고객사 이탈 및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리콘투 미국 최대 거래처는 아이허브이며 티제이맥스, 얼타 등 약 2000개 벤더·리테일사와 거래 중으로 특정 업체 의존도가 낮다"며 "한성USA 주요 거래처와도 중복도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유럽과 중동 등 미국 외 권역에서 K-뷰티 수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공급 지역 확대가 본격화될수록 실리콘투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 실적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2881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6.0%, 133.8% 증가했지만 성과급 지급과 지급수수료, 운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6.6%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1조984억원, 영업이익은 2088억원, 올해는 매출 1조4962억원, 영업이익 2860억원으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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