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전세…가격 상승 언제까지?
[KBS 울산] [앵커]
울산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전세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23주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이 쉼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울산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전에 비해 0.05% 올랐습니다.
0.03%가 오른 지난 주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울산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5주차 부텁니다.
이후 이번주 까지 23주 연속 쉼없이 올랐습니다.
주간 단위 전세가격 상승폭도 1월초에는 0.01% 이던 것이 최근에는 0.07%까지 높아졌습니다.
아파트 전세 물량 부족이 원인입니다.
[원충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 "빌라나 다세대 등 비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전세 사기등의 영향으로 아파트로 집중되면서 매물 부족 및 전세가격 상승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1년 사이 울산의 아파트 전세매물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입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도 전세 품귀현상을 부채질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에 따라 전세 품귀와 이에따른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형석/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 : "울산의 적정 입주 물량이 아파트의 경우에는 5,700세대인데요. 올해 3,900세대 정도 입주하고요. 내년에는 3,600세대로 더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이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거죠."]
한편 이번 주 울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과 변동이 없어 7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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