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품을 70% 할인해준다고?”…세계 최대 온라인 아웃렛 한국에 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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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품 소비의 양태도 '짠물 소비'로 바뀌어 가고 있다.
중고 명품 거래액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온라인서 명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이월상품 전용관을 최근 개장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이월 혹은 중고 명품을 강화하는 데엔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C커머스와의 차별점을 뚜렷하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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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최대 70%까지 할인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쓱닷컴)은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아웃렛으로 알려진 ‘더 아웃넷’의 공식 브랜드관을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개장했다. SSG닷컴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관 내 더 아웃넷 매장에선 약 350여 개의 명품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끌로에, 발렌티노와 같은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가니, 산드로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포함됐다.
더 아웃넷은 2009년 영국에서 출시된 브랜드다. 현재는 이커머스 운영사인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 소속이다. SSG닷컴은 글로벌 명품 사이트 내 국내 2030 소비자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 초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와 스타일을 모두 챙기려는 알뜰한 2030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이월 명품 시장이 향후 수년간 국내외 명품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개장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전용관 자체에서 제공하는 할인율에 쿠폰·카드 청구할인·회원 포인트 적립 등 SSG닷컴 혜택을 더하면 다른 유통 업태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이월 명품 외에도 중고 명품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중고 명품 플랫폼의 거래액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1474억원으로 2022년(658억원) 대비 124% 급증했다. 해당 기간 중고 명품 플랫폼 시크는 594%, 구구스는 8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이월 혹은 중고 명품을 강화하는 데엔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C커머스와의 차별점을 뚜렷하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품질·신뢰도라는 강점을 활용해 C커머스가 하지 못하는 명품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SSG닷컴은 지난달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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