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부상 때문에 꼬인 구상...완전체 두산은 어떨까

최민우 기자 입력 2023. 5. 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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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완전체가 아니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다.

그래도 딜런은 두산의 전력 구상에 있는 투수다.

두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구상했던 청사진이 있었는데,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탓에 설정했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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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런 파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아직은 완전체가 아니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다. 딜런 파일(27)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사실상 딜런 없이 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뒤늦게 합류했고, 복귀 후에도 다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2경기 9이닝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딜런은 두산의 전력 구상에 있는 투수다. 건강하게 돌아와 제 몫을 해주길 바랄뿐이다. 최근에는 캐치볼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했지만, 일단은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딜런이 부상으로 개점휴업 했어도, 두산은 29일 기준 22승 1무 21패를 기록. 승률 0.512로 4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제외하고도 나름 선방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산이라, 딜런의 부상이 뼈아프다. 이승엽 감독도 못내 아쉽기만 하다. 두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구상했던 청사진이 있었는데,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탓에 설정했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올 시즌 팀간 6번째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만난 이 감독은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잘 안된 것 같다”며 지난 5월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5월 초에는 딜런이 합류해서 완전체를 구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제 더 처지면 안 된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감독은 “5월은 사실 힘을 내야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소강상태로 한 달을 지나왔다. 연승도 했지만, 연패 기간도 있었다. 그래서 5할 승률 정도를 기록했다. 이제는 올라가야 할 때다. 무리할 시기는 아니지만 더 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승엽 감독이 승리한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하지만 전력이 없다고 핑계대지 않겠다. 6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아직 5월도 두 경기 정도 남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잘 풀리지 않았던 것들도 반성해야 하고, 6월에는 또 다른 두산 베어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딜런 이외에도 합류해야 할 전력이 여럿 있다. 완전체를 이룬다면, 지금보다 더 강한 전력으로 상대와 맞붙을 수 있다. 두산이 6월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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