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선서 정보과 부활 추진…캄보디아 여파?
【앵커】
경찰이 2년 전 폐지했던 각 경찰서의 정보과를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선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대상 범죄의 여파로 보고 있는데, 경찰은 초국경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장.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 외사 기능 축소가 대응력 약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7일): 조직개편하면서 2023년 (경찰청) 외사국을 경무관급 국제협력관으로 격하시킵니다. 시도청의 외사과를 폐지해서 외사인력 1천 명이 빠지게 됩니다. 결국 그러다보니까 이런 문제 대응할 수도 없었고, 준비할 수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2년 전 폐지했던 전국 일선 경찰서 정보과를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실'은 '국제치안협력국'으로 확대하고, 지휘관 직급도 치안감으로 한 단계 높일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조직 개편을 "캄보디아 사건이 직접적 계기라고 보기도, 그렇지 않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우리 국민 보호와 국내 외국인 범죄 대응, 두 축을 모두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겁니다.
특히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범죄조직이 움직일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치안 정보 기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행안위에 개편 방향을 보고했고,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개편안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반영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이영석 / 영상편집: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