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연이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김민재가 홀로 뮌헨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
독일 '빌트'는 29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연골 손상까지 드러났다. 최소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역시 A매치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6~8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결국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풀타임 출전이 유력해졌다. 원래 4주간의 휴식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오는 29일 장크트 파울리전부터 다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레버쿠젠이 바짝 추격 중이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까지 겹치면서 김민재의 혹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스타니시치 등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지만, 주전급과 격차가 크다. 특히 좌측 풀백 자원인 하파엘 게헤이루와 이토 히로키도 데이비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A매치 기간 선수들이 각국으로 흩어지며 부상 위험이 커졌다"며 FIFA 일정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수비진 이탈 속에서 김민재의 체력을 어떻게 관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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