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강욱 '암컷 발언'에 "관용 없이 엄정 대처"

신익규 기자 2023. 11.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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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면서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는 말로 파문을 일으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 전 의원 논란을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 주는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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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면서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는 말로 파문을 일으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공복인 정치인은 언제나 겸허하게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겨야 한다. 공복이 주인을 어떻게 섬기는지는 그의 언행과 태도에서 알 수 있다"며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어찌 주인을 존중한다 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태도가 본질"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에게 말 한 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기 때문에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늘 진중하고 세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행은 언제나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져야 하고 또 그렇게 평가된다"고 적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해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봐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그걸 능가한다"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건희 주가 조작 특검(특별검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하자 민 의원과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은 해당 발언을 듣고 웃거나 박수를 쳤다.

최 전 의원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가짜 인턴증명서를 써준 혐의로 올해 9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해 4월에는 회의 석상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 6개월 정지의 중징도 받았었다.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다급히 수습에 나섰다. 조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 전 의원 논란을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 주는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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