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이쑤시개 수입 늘어난 황당한 배경

/ 게티이미지뱅크

음식을 먹고 난 뒤 치아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이쑤시개, 한번쯤 사용해보셨을텐데요. 최근 이쑤시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요. 2024년 1분기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이 45톤으로, 전년 동기 29톤보다 16톤 증가했다고 해요. 왜 갑자기 이쑤시개 수입이 늘어나게 된 걸까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같은 기간 나무를 이용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은 155톤으로, 전년 159톤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유독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만 변화가 일어난 건데요.

MBCLIFE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화면 캡처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녹말전분 이쑤시개를 튀겨먹는 먹방 콘텐츠가 꼽히고 있어요. 일부 연예인부터 먹방 유튜버까지 다양한 유명인들이 녹말전부 이쑤시개를 튀겨먹는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가 된 건데요. 괴식을 먹는 모습에 외신에서 주목하기도 했죠.

/ 식품의약품안전처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행에 걱정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식품으로서의 안정성 검증이 안됐기 때문이에요. 한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제조업체 대표도 방송에 출연해 “식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한 제품”이라며 “왜 먹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식품으로서 안정성 검증이 안 돼 있는 만큼 앞으로 전분제 이쑤시개 먹지 말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해요~ 약속~~


/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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