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마테우스 "韓 잘하고 있어…강팀 상대로도 승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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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의 레전드이자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홍보대사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호스트 컨트리미디어센터에서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초청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한국축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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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축구는 매우 잘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이자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홍보대사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호스트 컨트리미디어센터에서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초청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한국축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1990년 발롱도르와 월드컵 올스타팀 선정을 비롯해 1991년 FIFA 올해의 선수 등 위대한 업적을 쌓은 마테우스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1994 미국월드컵에서 독일 유니폼을 입고 한국과 격돌(한국 2-3 패)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과 경기를 한 적이 있다"며 회상한 뒤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좋고 팀워크도 매우 좋다. 잘 맞아 떨어지는 날이면 강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마테우스의 조국인 독일을 2-0으로 눌렀다. 이 패배로 독일은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 경기는 '카잔의 기적'으로 일컬어지게 됐다.
마테우스는 "좋은 기억은 아니다"라며 웃은 뒤 "(독일이) 4년 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카타르에서 치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팀을 꾸렸다. 정신력도 갖췄고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 소통도 원활하다. 한지 플릭 대표팀 감독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을 연결하고 있다"고 조국 독일의 선전을 바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테우스가 작성한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 기록(25경기)이 깨질 수도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4차례 월드컵에서 19경기에 나섰는데, 이번 대회에서 7경기 이상 출전하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마테우스는 "(메시가 기록을 깬다면) 축하해 줘야 한다. 누군가 내 기록을 깬다면 그게 메시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H조에 속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12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격돌한다. 장소는 모두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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