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루이·후이 가기 전에 왔어요” 에버랜드 50돌, 판다·서커스 등 볼거리 한가득

박지영 2026. 4.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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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인산인해
판다월드는 개관 10주년
판다세컨하우스에서 푸바오의 동생인 후이바오가 대나무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용인)=박지영 기자] “내년엔 귀여운 모습을 못 볼지도 모르잖아요. 쌍둥이를 눈에 담으려고 연차 내고 달려왔죠.”

반세기 동안 즐거움을 주던 에버랜드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기념비적인 숫자에 걸맞게 에버랜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부한 볼거리로 새단장을 했다. 120만 송이 튤립의 향연부터 맹수의 야성이 살아난 사파리, 곡예로 가득 찬 서커스까지 즐길거리를 한가득 담았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왼쪽)와 아빠 러바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판다월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5일 찾은 에버랜드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판다들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부쩍 자란 루이바오·후이바오 판다 쌍둥이의 모습을 담기 위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푸바오 할아버지인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는 “내년 7월 쌍둥이들이 만 4세가 되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탄생하고, 쌍둥이 동생까지 무럭무럭 자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4월 1일 오픈한 ‘사파리월드 더 와일드’ [에버랜드 제공]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한 ‘사파리월드 더 와일드’도 놓쳐선 안 된다. 사자와 뱅갈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백호, 불곰과 반달가슴곰 등이 머무는 이곳은 동물친화적인 환경 조성으로 마치 야생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정동희 동물원장은 “폭포, 연못, 수목, 인리치먼트(행동 풍부화) 구조물 등을 대폭 확대했고, 사자·호랑이·곰의 고유한 특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혀 보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파리 탐험 차량도 기존 트램에서 40인승 전기(EV)버스로 교체되며 소음과 진동을 줄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쾌적해진 환경에서 사파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입장 대기부터 탑승, 관람, 굿즈 구매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테마 경험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대기동선에는 신수성 작가의 사파리 아트월이 전시되고, 실제 크기의 동물 그래픽이 공간 곳곳에 설치돼 체험 전부터 몰입감을 높인다.

사파리월드 굿즈샵에서는 한국호랑이 ‘다운’, 사자 ‘도바’ 등을 모티브로 한 봉제인형 신상품 4종이 출시되며, 반려 인형을 입양하는 콘셉트의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입양증과 전용 더스트백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加와 협업한 ‘윙즈 오브 메모리’도 절찬 공연 중
에버랜드, 신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 [에버랜드 제공]

볼거리도 풍부해졌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캐나다 유명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신규 서커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Wings of Memory)’가 오후 3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번 열리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엘로와즈는 글로벌 서커스의 본고장인 캐나다 퀘백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전세계 50개국 700여 개 도시에서 70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온 세계적인 서커스 전문 기업이다. 태양의 서커스, 세븐 핑거스 등과 함께 캐나다 3대 서커스 제작사로 불린다.

약 1000석 규모 실내 전용 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이엘’이 신비로운 고니와 정령에 이끌려 마법세계로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약 40분간 펼쳐진다. 특히 콘토션, 에어리얼 폴, 러시안 스윙 등 7종의 고난도 서커스 곡예로 박수가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

양정웅 감독 연출 스폐셜 불꽃쇼까지
에버랜드, 스페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튤립축제가 진행된다. ‘마이 스프링 팔레트’를 콘셉트로,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영국 설치미술가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가든 라이팅을 만나볼 수 있다. 튤립 사이로 빛의 물결이 흐르는 듯한 몽환적인 나이트 가든이 펼쳐진다.

매일 밤 스폐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공연 연출가인 양정웅 감독이 총연출로 참여해 오픈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약 20분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시도된 대형 오브제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가로 62미터, 세로 10미터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3D 입체 영상, 레이저 맵핑, 특수효과, 역동적인 사운드가 결합돼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튤립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가수 10CM(십센치) 권정열이 참여한 테마곡, 배우 이상윤의 나레이션, 프라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은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지난달 20일 튤립축제 개막 이후 약 한달도 안돼 에버랜드에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장객이 20% 넘게 증가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봄꽃들을 비롯해 사파리월드, 불꽃쇼, 서커스까지 고객들이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콘텐츠들을 올봄 새롭고 풍성하게 마련한 점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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