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웬만한 손상에는 증상을 드러내지 않지만,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 속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먹는다고 생각한 음식이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 음식은 간 건강을 위해 반드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 무설탕 음료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음료는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인공감미료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는 과다 섭취 시 간세포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간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실제로 무설탕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 건강기능식품의 과다 복용

건강을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보조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간 입장에서 보면 과유불급입니다. 특히 지방분해제, 간 해독제, 피로회복제 등의 제품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유발되거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다이어트 보조제나 고용량 비타민 A, 철분 등은 장기 복용 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연식이 아닌 인공적인 보충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단백 식단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포만감을 주는 유익한 영양소지만,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간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간과 신장 모두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육류, 단백질 쉐이크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간 수치가 올라가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가장 중요하며, 단백질은 적정량만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간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음식의 이면에 숨은 리스크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무설탕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거나, '건강 보조제'라는 이름만 믿고 과하게 섭취하는 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쉴 틈 없이 일하는 기관입니다. 간을 혹사하지 않도록, 음식 선택에 더 신중해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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