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사가 말하는 체육교사의 길 "학생들과 신체·정서적 친밀한 소통 장점"

명호고의 체육교과는 일주일에 2시간이다. 체육교사는 학생들이 스포츠정신, 팀워크, 배려심 등을 길러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개척하도록 지도한다. 1학기를 마친 뒤 체육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평소 체육교사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모아 2학년 담당 이화욱, 김창선 체육교사에게 물었다.
-체육 교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이화욱(이하 이)=장점은 학생들과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고, 다른 교과와 다르게 학생들과 정서적 친밀감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교사는 헌신과 희생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과 대회에 나갈 때는 주말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와 연습해야 하고, 연습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음식이나 간식을 사줍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보수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때로는 사람인지라 지칠 때도 있습니다. 또 가정이 있으면 가정에 소홀해질 것 같습니다.
▲김창선(이하 김)=단점으로는 학생들의 예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교사로서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들로 선생님들이 고통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어 상담도 받는 일이 늘어나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준비할 때 어떻게 계획하시나요?
▲이=주로 겨울방학 1~2월에 다음 해의 수업을 1년 단위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립니다. 1학기, 2학기 전체적인 큰 틀을 잡고 어떤 학년을 담당하는가에 따라 담당하는 학년이 전년도에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파악해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계획을 세웁니다. 체육 같은 경우에는 신체적 영역, 정서적 영역, 사회적 영역의 부분들을 잘 고려해 소외되는 학생이 없고, 또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김=예를 들어 학생들이 스키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도 학교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처럼 학교에서 실현이 가능한 종목을 정하고, 또 조금 어렵지만 누구나 충분한 연습을 통해 노력한다면 성취할 수 있는 종목을 정해 평가 계획을 세워 수업을 준비합니다.
-수업에 차질이 생기면 계획을 바꾸거나 다시 계획하는 건가요?
▲이=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수업의 각 차시 동안 학생들과 어떤 수업을 할 건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다 세워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도 날씨나 학교행사 등으로 차질이 생길 때는 빠르게 융통성을 발휘해 그 환경에서 주어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학년 하영은 학생은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 학생들에게 경쟁적인 상황에서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지 않고 사회에서 옳은 가치를 찾아 스스로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 정신적 지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시연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명호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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