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충치 탓에 설암 걸려 혀 1/3 절제, 4남매 위해 힘내”(슈돌)

서유나 2024. 10.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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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가 설암에 걸린 충격 원인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정미애는 1년 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판정을 받아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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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에 걸린 충격 원인을 공개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4회에서는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이날 정미애는 과거 설암 투병에 대해 털어놓았다. 정미애는 "2021년 1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암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 때문이었다. 혀 밑은 쓸려도 느낌이 없다. 꾸준히 쓸리는 줄도 몰랐다. 같은 부분이 계속 쓸리니까 면역력도 엄청 떨어졌고 혀에서 생긴 염증이 암이 돼 턱밑으로 전이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8시간 수술을 했다"는 정미애는 "혀 3분의 1을 도려내고 림프샘을 광범위 하게 잘라냈다. 재발 가능성 때문에.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 난 가수인데 수술하면 노래를 못 할 수도 있다더라. (지금) 제 혀는 휜 상태다. 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초반에는 발음도 어려워고 노래 부르기 힘들었다. 혼자 연습도 많이 했는데 잘 되지 않더라. 계속 똑같은 노래 불러보고 똑같은 발음 해보는 식으로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하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무섭고 그랬지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애들이잖나. 승우가 너무 갓난쟁이였고 철부지였고 애기들이었고. '이 애들을 어떡하지. 큰일이네'라는 생각이 너무 컸다. 사실상 가장이 저였다. 제가 일하고 제가 돈 벌었으니까.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정미애는 2019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선(善)에 오른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가수 조성환과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정미애는 1년 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판정을 받아 8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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