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경기력에 순위 하락…지역 프로구단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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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고 프로구단들의 정상을 향한 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주말 나란히 부진을 거듭하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내주면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주말 광주FC 원정에서 0대 2로 완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대전은 승점 42에 머물며 김천상무(승점 43)에 추월당해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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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광주에 0대 2 패배…김천에 밀려 3위 하락
이번 주 두산·SSG, 안양과 맞대결…팀 체질 개선이 절실

지역 연고 프로구단들의 정상을 향한 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주말 나란히 부진을 거듭하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내주면서다.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연승 흐름을 잇지 못한 데다 경기 내용까지 좋지 않았다.
토요일 경기에선 믿었던 에이스 문동주가 뜻밖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며 경기가 꼬였다. 1회 4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구위를 회복해 4회 2아웃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하지만 타구가 팔을 강타하면서 갑작스레 교체됐다. 전반기부터 160㎞ 강속구를 앞세워 팀 상승세를 이끈 문동주의 전완부 통증은 구단 입장에서도 '최악의 변수'였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이지만, 최소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를 가능성이 커 불펜 부담은 불가피해졌다.
설상가상으로 5회 공격에선 하주석이 신민혁에게 삼진을 당한 뒤 상대 세리머니에 격분해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했다. 빈볼도, 과도한 도발도 아닌 상황에서 나온 돌발 행동이라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팀 분위기를 더 어수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노시환이 두 차례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8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를 내줬다. 부상과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동시에 겹치면서 1위 탈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경기였다.

연패 속에 황준서가 선발로 나선 일요일 경기에서도 조기 강판으로 무너져 불펜 소모가 이어졌다. '폰와류문(폰세-와이스-류현진-문동주)'이라는 선발진 핵심이 건재하지만, 5선발 공백과 돌발 변수로 인한 불안정한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주 한화는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코디 폰세가 감기 증세로 로테이션이 한 차례 밀리면서 와이스·류현진이 주중 등판에 나선다. 하지만 주말 SSG전에선 대체 선발 카드가 다시 필요하다. 문동주의 몸 상태가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려면 5선발 자리에서 최소한의 버팀목이 절실하다.
축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주말 광주FC 원정에서 0대 2로 완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광주와 세 번 만나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약세가 재확인됐다.

특히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에게만 멀티골을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주민규와 측면 자원들을 활용한 공격 시도는 번번이 막히며 유효 슈팅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로 대전은 승점 42에 머물며 김천상무(승점 43)에 추월당해 3위로 내려갔다. 시즌 종료까지 이제 단 7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단 한 번의 부진이 순위에 직결되는 국면이다.
파이널A 확정을 위해선 안양 원정 등 남은 일정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기복 심한 경기력과 선수단 로테이션 불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야구와 축구 모두 이번 주 홈·원정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순위 추락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돌파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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