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 탄력받았나...올해 모금액 650억원 넘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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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과 기부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의 기부금 총액은 32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누적액인 323억원을 0.6%가량 앞질렀다.
금액별 기부 건수 중 1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0월 23일 기준 86.2%(약 21만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5% 대비 약 15%p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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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0.6% 높아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 비중 15%p 증가
연말 민간 플랫폼도 가동
올해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과 기부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의 기부금 총액은 32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누적액인 323억원을 0.6%가량 앞질렀다.
같은 기간 기부 건수는 24만6000건을 기록해, 전년도 22만3000건의 111%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해보다 올해 초 모금 속도가 잠시 주춤했지만, 5월부터는 지난해 같은 달 모금액 수준을 매달 넘어섰다.
올해 누적 모금액은 7월 1일 2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00일 만인 10월 8일 누적 300억원에 도달했다. 200억원에서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120일이 넘게 걸렸던 전년도에 비해 약 20일 이상 빠른 모금 속도다.
광역지자체 17개 시도 중 상당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모금액을 초과했거나,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올해 모금에서는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금액별 기부 건수 중 1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0월 23일 기준 86.2%(약 21만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5% 대비 약 15%p가량 증가했다.
행안부는 제도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고액 기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소액 기부자들이 늘어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문자메시지, 향우회·동창회 등을 통한 모금 활동이 허용됐고, 연말부터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해지면서 모금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 연말 모금액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첫해 모금 총액인 6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사랑기부를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기부자와 지자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관심 있는 지역의 특색있는 사업에도 기부가 가능한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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