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 약 330㎡ 규모의 건물이 최근 임차인을 전면 교체하며 자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감독이 지난 2004년 공동명의로 매입해 현재까지 20년 넘게 보유 중인 자산입니다.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한남동 중심 상권의 성장과 맞물려 장기 보유 전략이 반영된 사례로 꼽힙니다.

이 건물은 지난 10여 년 동안 유명 카페 앤트러사이트가 입점해 운영되던 곳입니다.
낡은 외관과 빈티지한 내부 분위기를 살려 젊은 소비자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한남동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임대차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 카페는 영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는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러닝(On)이 들어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건물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로운 임차인 유치는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러닝 열풍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러닝 인구의 확대로 스포츠 브랜드 간의 오프라인 거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온러닝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남동을 국내 핵심 거점으로 선택했습니다.
단순한 제품 판매 목적을 넘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해 상권 특성에 맞춘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입점을 앞두고 건물은 내부와 외관을 개선하는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건축물이 가진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입점 브랜드의 콘셉트에 최적화된 형태로 공간을 재구성해 상업시설로서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다만 최근 한남동 일대에 명품 브랜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잇따라 진입하고 있어, 건물주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보유한 이 건물을 두고 수백억 원 규모의 평가차익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의 지가 상승과 인근 매물들의 시세를 바탕으로 추산된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는 인근 거래 현황을 토대로 산출한 시장의 평가일 뿐 실제 매매 거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남동 상권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요인입니다.
이번 임차인 교체 역시 변화하는 소비층의 요구와 상권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인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대형 산업 인프라나 명품 벨트가 밀집하는 한남동의 특성상 배후 수요를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입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금력을 갖춘 자산가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을 유지하는 성향이 이번 사례에도 투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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