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폭행 당해"… 노홍철, 군복무 당시 일화 보니?

김유림 기자 2024. 10.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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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군 시절 당시를 떠올렸다.

노홍철은 지난 17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는데 나는 아주 우수한 신체 등급으로 군대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맞은 건 순간이었고, 한 달쯤 지나니까 고참들도 잘해줬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게 귀인"이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군대라는 타이트한 환경에서도 나를 잃지 않았더니 더 편해졌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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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군 복무 시절 구타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노홍철 유튜브 캡처
방송인 노홍철이 군 시절 당시를 떠올렸다.

노홍철은 지난 17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는데 나는 아주 우수한 신체 등급으로 군대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정신·육체 모든 게 멀쩡했다. 2000년에 신체 1등급으로 입대를 했더니 내가 살던 세상이라 놀랍게도 다른 세상이더라"고 군 복무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커플룩을 입는 걸 좋아한다. 근데 내가 군대가 좋았던 건 커플룩의 끝인 거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있는 거다. 너무 설다. 또 누구도 나한테 뭔가 중요하거나 위험한 걸 함부로 맡기지 않는데 총을 주는 거다.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내가 말투 같은 게 좀 달랐다"며 선임에게 형님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선임들에게 맞기도 했다는 노홍철의 고백에 군 시절 후임은 "구타가 많은 부대였다. 경비소대라고 위병소 근무하고, (노홍철은) 군기 빡센 육군 헌병으로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노홍철은 "이등병은 PX를 못 가게 했는데, 나는 그냥 갔다. 그냥 내가 가면 다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심부름 온 줄 알았다. 내꺼 사먹으러 간 건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속옷에 이름을 쓰라고 해서 '미남'이라고 적었는데, 선임이 그걸 발견해서 많이 맞았다. 맞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생선을 먹지 않는 노홍철은 "식단에 물고기가 나와서 깨끗하게 옆에 치워뒀더니 편식 한다고 고참이 욕을 하더라. 이후에 밥, 반찬, 국 칸에 물고기만 주더라"고 떠올리기도.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고참들이 노홍철을 인정해줬다고. 그는 "맞은 건 순간이었고, 한 달쯤 지나니까 고참들도 잘해줬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게 귀인"이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군대라는 타이트한 환경에서도 나를 잃지 않았더니 더 편해졌다"고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한 달간 맞으면 나는 시키는 대로 다 할 것 같은데,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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