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안마시는데" 지방간을 만드는 나쁜 식습관 3

사진=서울신문 DB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음주와 큰 관련이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 속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남은 영양분이 간에 중성지방으로 쌓여 발병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식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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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과자 등 달콤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설탕은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설탕은 음주 만큼이나 간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설탕은 글루코스와 과당으로 이뤄져 있는데, 과당이 과다 섭취되면 간에서 이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활성화된다. 이때 생성된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소아·청소년층에서도 지방간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단 음식의 과다 섭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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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가당음료를 마시는 습관

설탕이 들어간 단 음료를 많이 마시면 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간에 충분한 에너지가 있더라도 계속 간에 머물러 지방간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 한 병 이상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한 달에 3회 이하로 마신 사람들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85% 높았다. 간암은 B형, C형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이 주요 원인이지만 설탕 음료 등 식습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68%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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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 위주로 먹는 습관

튀긴 음식, 기름진 고기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지방간의 위험요인이다. 기름진 음식은 열량이 높아 살이 쉽게 찌는데, 음식의 중독성까지 더해져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비만 인구의 19%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함께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 5% 이상 체중감량을 해야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감소하고, 7∼10%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야 간의 염증 및 섬유화가 개선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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