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기사로 한국이 시끌시끌합니다. 바로 검정색 플라스틱 용기 중 일부가 발암성을 띈다는 기사입니다. 원문 논문을 읽고 정리해드리는 검정 플라스틱 '브롬계 난연제(BFR)'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브롬계 난연제란?
브롬계 난연제란 브롬을 다른 화합물과 혼합해 만든 물질로 난연 효과, 즉 연소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비용이 낮아 많은 제품들에 이용되는 물질입니다.
검정 플라스틱의 경우 난연제를 사용하더라도 외관색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난연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이슈에 문제가 된 것이기도 합니다.
원문 논문에서 살펴본 발암물질 논란

이 연구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검은색 플라스틱 가정용품에 난연제(FR)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총 203개의 제품에 대해 브롬(Br)을 검사했으며 그 중 >50ppm Br을 함유한 제품을 분석했습니다. 분석된 제품의 85%에서는 FR이 발견되었으며 총 FR 농도는 최대 22,800mg/kg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들으니 정말 무서운데요, 단 그러한 제품은 203개중 17개였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 일부 제품에서만 검출. 검정 플라스틱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야..
늘 이러한 기사를 체크하다 보면 아무래도 과도하게 위협적인 내용이 포함되기 마련입니다. 203개 중 17개 제품에서 검출된 것이 모든 검정 플라스틱이 위험한 결과를 도출한 것은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경계를 늦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 할 내용은 아니고 팩트를 체크해서 검증하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을까요?
브롬관련 식약처 규정 신설필요..
브롬 Br은 현재 미국 대부분 주에서 kg당 1,000mg으로 제한하는 걸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따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비 규제 물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과도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워주기 위해서라도 USDA 기준처럼 높은 함량의 브롬은 규정을 정해놓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브롬 자체가 들어간 것은 현재 세간에 알려진 무시무시한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단 그 함량이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국내 식약처에서 관련 규정이 생기고 검사를 시행해 추가 관리를 한다면 더 이상 소비자들이 과도한 불안을 떠안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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