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뮌헨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김민재, 2경기 연속 0분→선발 출전 확정” 대반전 시작

박대성 기자 2025. 9.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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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가 드디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선발로 나선다. 2025-26시즌 들어 교체와 벤치를 오가며 답답한 출발을 했던 김민재였다. 하지만 첼시전 맹활약으로 감독의 신뢰를 되찾았고, 마침내 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호펜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린 뮌헨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뮌헨은 리그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3경기에서 14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하는 사이, 수비진은 새로운 조합을 시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는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2, 3라운드를 연속 결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조나탄 타가 주전 경쟁자로 급부상하면서 잠시 밀려난 것이다.

하지만 변화를 알린 무대가 있었다. 바로 지난 18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첫 경기 첼시전이다. 김민재는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돼 들어가 후반 45분을 책임졌다. 그가 투입될 당시 스코어는 2-1. 뮌헨은 김민재가 투입된 후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케인의 쐐기골이 더해져 3-1 승리를 거뒀다.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활약을 일제히 칭찬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타에게 없는 재능이 김민재에게 있다. 김민재가 뮌헨 수비를 안정화했다”고 평했고, 스포르트는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통계 서비스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2%, 볼 경합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 인터셉트 2회를 기록하며 후반 내내 첼시 공격을 틀어막았다.

김민재의 수비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지만, 김민재는 적극적인 전진 압박으로 그를 완전히 봉쇄했다. 페드루는 김민재가 투입된 이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러한 경기력은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바꿔놓았다. 경기 후 독일 언론은 “콤파니 감독이 타를 대신해 김민재를 기용한 것은 명확한 메시지”라며 “경쟁 구도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곧바로 현실이 됐다.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가 시즌 첫 리그 선발 출전에 나서는 것이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김민재는 타와 함께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센터백으로 배치된 그는 사샤 보이, 콘라트 라이머와 함께 포백을 구축하며,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 앞에서 수비 라인을 책임진다. 최전방에는 케인이,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와 니콜라 잭슨, 레나르트 칼이 포진했고,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형성한다.

이번 선발 출전은 김민재에게 단순한 로테이션 차원의 기회가 아니다. 첼시전 활약을 통해 얻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김민재는 최근 우파메카노와 타 뒤에 가려졌지만 첼시전에서 타보다 안정적이었다. 만약 그가 선발로 더 많은 기회를 받는다면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타는 첼시전 전반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혹평을 받았다. 빌트는 타에게 평점 4를 매겼고, 메르쿠르는 하프타임 교체를 지적하며 최저 평점 5를 부여했다. 반면 김민재는 실수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조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민재의 부활은 팀 상황과도 맞아떨어진다. 뮌헨은 앞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병행해야 하며, 26일 베르더 브레멘전, 10월 1일 파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0월 4일 프랑크푸르트전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수비수들의 체력 안배와 로테이션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첼시전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김민재는 다시금 주전 경쟁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상황 반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키커는 “김민재의 지난 시즌은 쉽지 않았다. 실수와 부상으로 흔들렸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매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첼시전은 분명한 터닝 포인트였다. 김민재는 자신이 여전히 뮌헨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스폭스 역시 “김민재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그가 뛰는 동안 실점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 후보로 꼽힌다. 케인을 앞세운 막강한 화력에 김민재가 버팀목으로 자리 잡는다면 팀은 더욱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김민재 개인에게 이번 선발은 단순히 한 경기의 출전이 아닌, 주전 경쟁에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첼시전의 후반 45분이 전환점이었다면, 호펜하임전은 그 연장선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무대다. 김민재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제 남은 것은 그 기회를 붙잡고 끝까지 주전 자리를 되찾는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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