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女고생 뒤쫓아 흉기 살해…몸부림에도 계속 공격한 30대

김현주 2024. 9. 2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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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을 살해한 30대가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오전 3시경 주변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과 시비가 붙어 다투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양이 서로 일면식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묻지마 살인'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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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바짝 쫓아와 쓰러질 때까지 흉기로 찌르는 장면 CCTV에 담겨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을 살해한 30대가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채널A 캡처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0시 43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에서 귀가하던 10대 B양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길을 걷던 B양의 뒤를 바짝 쫓아와 쓰러질 때까지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B양은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누군가 여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오전 3시경 주변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과 시비가 붙어 다투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양이 서로 일면식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묻지마 살인'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A씨에 대해 정신과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등을 감식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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