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 매치' 앞둔 이숭용 감독 "우린 하루살이, 오늘만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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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28일 경기 전 기준으로 시즌 70승2무70패를 기록, 6위에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하루살이다. 선수들에게 오늘(28일)은 선취점을 낼 수 있도록 집중해달라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줬다. 몸상태가 다들 좋지 않음에도 팀이라는 이름 아래 끝까지 잘 해줬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경기가 다 끝나면 후회는 없겠지만 후회를 줄일 수 있는 시즌을 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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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는 28일 경기 전 기준으로 시즌 70승2무70패를 기록, 6위에 있다. 5위 kt wiz와의 승차는 0.5경기.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단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 이숭용(53) SSG 감독은 미래보다 당장의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SG는 28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SG에 이날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만약 패배한다면 상황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기 때문. 만약 kt wiz가 이날 승리하고 SSG가 한화에 패하면 SSG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놓치게 된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하루살이다. 선수들에게 오늘(28일)은 선취점을 낼 수 있도록 집중해달라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줬다. 몸상태가 다들 좋지 않음에도 팀이라는 이름 아래 끝까지 잘 해줬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경기가 다 끝나면 후회는 없겠지만 후회를 줄일 수 있는 시즌을 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오늘(28일)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예전에는 한달 가까이 고민하고 계획을 짰다. 그런데 너무 힘들었다. 또 계획처럼 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것을 바꿔보자 생각하니 편안해졌다. 코칭스태프에게도 상황에 맞는 팩트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일단 오늘만 생각하려고 한다. 물론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루살이라는 표현은 일단 오늘에 집중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으나 타이브레이커 가능성도 있다. kt wiz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고 SSG가 남은 2경기 1승1패를 기록하거나 kt wiz가 승리하고 SSG가 2연승을 거두면 KBO 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가 진행된다.
이 감독은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드류 엔더슨이 나간다. 타이브레이커는 4일 휴식을 취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박지환(지명타자)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광현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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