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다혜 음주운전, 책임지고 사과하고 처벌받아야"

조현호 기자 2024. 10. 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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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을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책임지고 사과하고 처벌받아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 전에 본인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도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4일 새벽 2시51분경 서울 해밀턴 호텔 앞에서 혈중 알콜농도 0.14%로 적발되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에 가깝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하게 사회적 여론을 조성시켰는데 그 딸이 면허 취소가 될 지경에 이를 정도의 음주운전을 했다는 게 충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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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찰청 국감 증인으로 문다혜씨 신청 "文, 음주운전 살인이라더니"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문다혜씨. 사진=문다혜 X 계정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을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책임지고 사과하고 처벌받아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 전에 본인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조국 대표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씨의 음주운전을 두고 “문다혜 씨는 독립한 성인 아니냐”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죠. 그래서 조사받고 그에 대해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라고까지 했으니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주문을 두고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문다혜 씨가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고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보는데 지금은 문다혜 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같은 방송에 나와 문씨 음주 사고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이거 그냥 덮고 갈 수 있을까요? 빨리 사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일반 사람도 그렇게 안하는데, 전직 대통령의 딸이 그렇게 행동했다는 게 믿기질 않고 자기들 잘못에는 왜 이렇게 문 대통령 사과를 안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도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4일 새벽 2시51분경 서울 해밀턴 호텔 앞에서 혈중 알콜농도 0.14%로 적발되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에 가깝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하게 사회적 여론을 조성시켰는데 그 딸이 면허 취소가 될 지경에 이를 정도의 음주운전을 했다는 게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다른 곳도 아닌 그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행위가 일어났다는 것이 공분을 시켰고, 우리 상임위가 '김호중 방지법'을 통과시킬 정도로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런 음주운전 행위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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