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반 티스푼이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피부까지 망가뜨리는 나트륨의 배신

나트륨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과연 어디까지일까?

짠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이 단순히 혈압에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일상적인 나트륨 섭취량이 습진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1만5000명과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만3000명으로, 연구진은 이들의 소변 검체를 통해 나트륨 배출량을 기반으로 섭취 수준을 추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나트륨을 하루 1g만 더 섭취해도 습진에 걸릴 확률이 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수치는 소금 반 티스푼이나 맥도날드 빅맥 1개에 포함된 나트륨 양과 비슷하다.

피부 건조 유발, 콜라겐 수분까지 앗아가는 나트륨

연구팀은 나트륨이 피부 속 콜라겐에서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습진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변으로 나트륨이 1g 더 배출될 때마다 습진 진단 확률이 11% 증가했으며, 습진의 활성화 가능성은 16%, 중증도 상승 가능성도 11%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카트리나 아부아바라 부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장 섭취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며, 피부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짠 음식은 물론이고 단 음식도 줄이고, 채소와 과일,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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