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 원 선입금, 또 연기된 테슬라 로드스터 출시! 소비자 분노의 실태“

조회 1,636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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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테슬라, 그리고 CEO 일론 머스크는 파격적 행보와 언변으로 항상 이슈를 모읍니다. 그의 비범한 발언들이 주주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그간 뛰어난 전기차를 만들어낸 성과 덕분에 그의 행보를 지켜보며 기다려온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테슬라가 또다시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는데요, 바로 두 차례나 출시가 미뤄졌던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 모델의 출시가 또다시 연기된 것입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2008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이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최초의 차량입니다. 그 시절,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시속 209km까지 가능했던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의 존재감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 되었죠. 이후 2017년에 테슬라가 2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2020년에 출시될 것이라 발표했으나, 출시가 점점 미뤄지다 결국 2024년까지 연기되며 소비자들은 끝없는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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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그리운 로드스터의 모습

2017년에 공개된 2세대 로드스터는 성능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초의 제로백, 시속 400km 이상 속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97km 주행이 가능하다는 머스크의 발표는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발표 이후, 프로토타입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23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드스터의 출시가 다시 한번 연기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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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같은 로드스터? 머스크의 비유에 더 실망하는 소비자들

출시 지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로드스터는 아직 디자인 완성 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발언은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는 “로드스터는 케이크 위에 체리가 아니라 체리 위의 장식 같은 존재”라고 비유하며, 로드스터 제작이 수익성 있는 주요 작업보다 후순위에 밀렸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고가의 계약금을 낸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디저트 같은 프로젝트’라는 표현이 반갑지 않았고, 오랜 기다림 속에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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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달러 벌고도 ‘로켓 추진기’에 집착?

한편,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 또한 54% 급증했습니다. 이 수익은 주주들의 투자와 함께 로드스터 계약금까지 포함된 덕분인데, 소비자들은 로드스터를 위해 지불한 선금이 다른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머스크가 스페이스 X의 로켓 기술을 로드스터에 장착해 ‘비행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추가 작업이 연기의 원인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고성능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소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로드스터의 미래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실망감만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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