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00인데, '사구 골절상' 58억 포수 정말 그립다…"장성우 앞에서 거른 거 본 적 있나, 다른 팀에서도 어려워한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타팀에서 어려워해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베테랑 포수 장성우가 그립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30일 우천 취소되기는 했지만,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 라인업 5번 타순에 김현수를 기용했다. 김현수가 5번 타순에 배치된 건 올 시즌 처음이었다. 3번 안현민, 4번 샘 힐리어드가 출루를 한다면 해결할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선수가 있었다면, 김현수를 그대로 2번에 넣었으면 된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KT 팬들이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 바로 장성우다.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승용의 슬라이더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손등 5번째 중수골에 금이 갔다. 3주간 재활 소견. 사실상 전반기 아웃 판정이었다.
장성우는 부상 이탈 전까지 52경기 33안타 8홈런 35타점 28득점 타율 0.205를 기록하고 있었다. 부상 이탈 전 10경기 타율은 0.100(20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출루율이 0.358 장타율 0.416에 달한다. 언제든 찬스에서 시원한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만약 복귀 후 두 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면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장성우는 오는 16일 후반기 시작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KT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회복 훈련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후반기 시작할 때는 돌아올 것 같다. 지금 움직이는 거 보면 가능하다. 뼈만 붙으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본적으로 치는 게 좋은 선수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도 성우는 괜찮다. 푹 쉬다가 나가도 된다. 그건 타고난 것이다"라고 웃으며 "기본적으로 콘택트가 좋다. 득점권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타율은 낮은데 출루율이 높다. 클러치 능력도 좋다. 앤드런 작전 내기도 편하고, 잘 맞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른 팀에서도 성우를 어려워한다. 장성우 앞에서 걸러본 적이 없다. 또한 시즌 초반에 홈런 공동 1위가 아니었나. 성우는 찬스 걸리면 눈빛이 달라진다. 집중력이 좋다. 즐기면서 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포수 마스크를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쓴 건 23경기, 선발 출전 경기는 18경기에 불과하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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