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신 운영 안 한다더니”…‘뉴토끼’ 폐쇄, 수사 회피용 위장술인가

최준희 기자 2026. 4.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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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끼 폐쇄 의혹 해킹 아닌 내부 분열? 위장 폐쇄 논란 확산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접속 불가…수사 회피용 전략적 잠적 가능성
▲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운영진이 해킹을 이유로 든 점을 두고 '위장 폐쇄'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 사진=독자제공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서비스를 자진 종료하며 운영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듯한 내용의 내부 발언이 공개됐다.

2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뉴토끼는 지난 25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7일 뉴토끼 운영진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서버 침해로 일부 페이지 변조와 악성코드 삽입이 발생했다"며 "복구와 보안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메인 변경 계획은 없다"며 "밖에 떠도는 루머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뉴토끼가 정부의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 제도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자진 종료했다는 추측이 틀렸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서비스 중단 이유가 해킹이 아니라 내부 문제에 가깝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수익 나누기나 지분 문제로 갈등이 생기면 운영이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설명이다. 
▲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운영진이 해킹을 이유로 든 점을 두고 '위장 폐쇄'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 사진제공=독자제공

'도박없는학교' 조호연 교장은 "해킹보다 내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분 갈등 등 내부에서 문제가 터지며 운영이 멈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운영진 역시 "이번 사안이 이전보다 복잡하다"고 밝혀 단순 보안 사고 이상의 상황을 시사했다.

한편 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는 지난 3월 27일 뉴토끼 운영진과 결제대행사, 금융권 등에 경고문을 발송한 바 있다. 

/김영래·추정현·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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