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3만 명 넘어, 세계 35번째로 사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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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3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 3만 명은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13일 2만 명이 된 지 7개월여만이다.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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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절반 조금 넘는 2641만 2901명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아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3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 3만 명은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13일 2만 명이 된 지 7개월여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첫 환자 발생(2020년 1월 20일) 한 달 뒤인 2020년 2월 20일이었다.
이어 누적 사망자가 5천 명(2021년 12월 23일)이 되기까지 2년 가까이 걸렸지만, 이후 1만 명(지난 3월 12일)이 되기까지는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지난 겨울 재유행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2만 명(4월 13일)이 되는 데에는 다시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4일에는 하루에만 46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지난 2020년 12월 2일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없는 날은 나오지 않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한국은 세계에서 누적 사망자 수가 35번째로 많은 국가다.
미국이 107만 5951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68만 8764명), 인도(53만 546명), 러시아(38만 3320명), 멕시코(33만 444명) 등의 순이다.
파키스탄과 태국, 벨기에가 3만 명대 초반이고, 방글라데시, 튀니지가 2만 명대 후반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이 누적 확진자 수에서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데 비해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조금 넘는 2641만 2901명이다.
미국(9819만 3437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53만 1950명), 인도(4466만 8535명), 프랑스(3727만9384명), 독일(3615만 2490명), 브라질(3493만 8073명) 다음으로 세계 7번째다. 영국(2395만 4196명), 일본(2344만 8938명)보다 많다.
다만 인구당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중간 수준이다.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았다.
대만(577.19명), 인도네시아(578.19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387.04명)보다 많지만 미국(3182.16명), 영국(3130.64명), 이탈리아(3048.66명), 프랑스(2332.27명), 독일(1876.10명) 등에 비하면 훨씬 적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현재 0.11% 수준으로, 독감 치명률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2%가 넘었던 코로나19 초창기 치명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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