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 "입맛 살린다고 먹는" 이 음식 갑상선에 진짜 위험합니다
여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몸에는 과연 괜찮을까요?
무더운 여름철, 더위에 지치면 가장 먼저 떨어지는 것이 바로 입맛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원하고 강한 맛의 반찬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여름 식탁에 자주 오르곤 하죠. 특히 ‘이 음식’은 여름철 밥반찬으로 손쉽게 준비할 수 있고,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해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는 대표 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반찬은 갑상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힙니다.

그 음식은 바로 열무김치입니다.
여름철만 되면 시장이나 마트에 열무가 넘쳐나고, 김치냉장고에 열무김치 한 통쯤은 꼭 마련해 두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시원하게 익힌 열무김치에 밥 비벼 먹거나, 국수에 얹어 먹는 맛은 분명히 여름철 최고의 별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무김치를 매일, 자주 먹는 습관이 갑상선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열무김치의 문제는 ‘무기질 과잉’과 ‘염분’입니다
열무김치에는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성분들이 몇 가지 숨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기질 중 요오드와 나트륨입니다.
우선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되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해조류, 젓갈류, 간장, 된장 등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들을 일상에서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오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무김치에는 이런 요오드를 증가시키는 재료들이 간혹 함께 들어가기도 하며, 무엇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나트륨 함량입니다.
열무김치는 짠맛을 내기 위해 소금이나 액젓이 많이 들어가며, 숙성과정에서 염분이 더욱 농축되기도 합니다. 국물까지 떠먹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나트륨은 갑상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신장, 뇌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며, 특히 갑상선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분들, 열무김치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열무는 본래 섬유질이 풍부하고 위장 기능을 도와주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김치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본래의 이점이 염분 과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 등의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열무김치를 자주 섭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중년층에서 갑상선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건강을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을 하면서 김치를 자주 곁들이는 식습관은 의도와는 반대로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무김치는 발효식품이라는 점에서 장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염분이 높은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열무김치를 대신할 수 있는 여름철 건강 반찬은 무엇이 있을까요?
입맛이 떨어질 때 열무김치만큼 상큼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대안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이된장무침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위장에 부담이 적어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여기에 저염된장을 살짝 풀어 무쳐 먹으면 짭조름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나트륨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깻잎나물
깻잎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체력 유지에 좋습니다. 절이거나 짜게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또는 살짝 데쳐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곁들여 무치면 훌륭한 저염 반찬이 됩니다.

가지무침
가지도 여름 대표 채소로,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몸이 쉽게 붓거나 열이 많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간장을 최소화하고, 참기름과 식초, 마늘을 소량 넣어 무치면 담백하면서도 입맛을 살려줍니다.
애호박전
애호박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위장에 부담이 적습니다. 너무 많은 소금을 넣지 않고, 부침가루에 살짝 구워내면 간편하면서도 자극 없는 한 끼 반찬으로 좋습니다.

매일 먹는 음식일수록,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열무김치처럼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음식’일수록, 실제 조리법이나 재료, 섭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처럼 입맛이 떨어질 때에는 강한 맛의 음식에 쉽게 의존하게 되지만, 이럴수록 ‘내 몸에 맞는 음식인가’, ‘내 건강 상태에서 먹어도 괜찮은가’를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흔하고,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 속에 나트륨이 가득한 반찬을 섭취한다면, 조금씩 그 기능이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열무김치가 절대 나쁜 음식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과유불급, 특히 건강에 민감한 시기에는 더더욱 음식 하나하나의 영향을 생각하며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여름철 입맛 살리기, 김치만이 답은 아닙니다.
지금 식탁 위 열무김치 그릇을 다시 한 번 바라보세요. 짭짤한 맛에 속지 마시고, 건강을 지키는 선택으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그 작은 변화가 내 몸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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