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불꽃슛터의 농구화 스토리

[점프볼] 농구에서 농구화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과거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어 내고 발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선수의 철학, 스타일이 담긴 아이덴티티이자 나아가서는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농구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대에 점프볼은 농구화 전문 유튜버 ‘불꽃슛터’의 칼럼을 통해 농구화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기사는 점프볼 3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농구 유튜버 불꽃슛터입니다. 2023년 농구화 시장에는 크고 작은 소식들이 많은데요.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는 시그니쳐 계약이 종료된 선수, 새롭게 런칭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과연 올 한해 농구화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한 소식을 제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개인의 견해이오니 이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폴 조지, 카이리 어빙 : 시그니쳐 종료 및 계약 파기
동호인 농구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폴 조지의 시그니쳐 PG시리즈와 카이리 어빙의 시그니쳐 카이리 시리즈 출시가 중단되어 큰 충격과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두 모델은 NBA선수들 사이에서도 엄청나게 큰 판매율과 점유율을 가져가던 모델입니다. KBL, WKBL 선수들 중에서도 PG와 카이리 시리즈를 즐겨 신는 선수들이 엄청 많았었죠? PG와 카이리 시리즈는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가성비 농구화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카이리 시리즈의 경우 나이키에서 어빙과의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시그니처 주인공인 어빙도 자신의 농구화에 테이프를 붙여 나이키 로고를 가리고 출전하고 있습니다. PG시리즈는 2와 6가 최고의 농구화로 손꼽힙니다. 카이리 시리즈는 1, 2, 3, 6, 7 등 쿠션 빼고는 단점이 없던 농구화였습니다.
NBA를 대표하는 스코어러 케빈 듀란트는 15번째 시리즈가 나온 상태입니다. 210cm의 신장에 운동능력, 기술까지 갖춘 ‘사기 캐릭터’입니다. 3년 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맞나 싶은 정도의 퍼포먼스입니다. KD시리즈는 쿠션좋은 전장 에어 줌스트로벨이 풀스펙으로 출시하는 모델로 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KBL에서는 오세근(KGC), 김종규(DB) 선수가 즐겨 신고 있습니다. 포워드, 센터가 착용하기 좋은 세팅으로 농구화의 정석 같은 모습을 늘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이처럼 농구는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그만큼의 인기와 농구화 파급력이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자주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잦은 이적을 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깎아내린 케이스 입니다. 그의 농구화를 제작하고 있는 나이키가 원하는 슈퍼스타급의 효과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16번째 시그니처에 대한 정보는 없으며 나이키에서도 계속 KD시리즈를 이어갈지 의문입니다.

나이키의 시그니쳐 라인업
르브론 시리즈(풀스펙 정규라인/서브라인)
르브론 제임스의 퍼포먼스는 84년생이라는 것이 믿겨 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NBA통산 득점 1위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해가 갈수록 무르익는 르브론의 기량만큼이나 그의 농구화도 갈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르브론 시그니처는 초기만 해도 탱크 같은 바디에 덤벨 같은 무게감으로 농구선수 및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1호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발매된 르브론20은 마치 코비 시리즈의 영혼이 들어온 것 같은 로우컷에 반응 좋은 줌에어 스펙, 심플하게 잘빠진 디자인까지 더해지면서 발매되는 즉시 품절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코비 브라이언트를 잇는 슈퍼스타로서 나이키는 르브론의 은퇴 이후에도 시그니처를 내놓을 것 같네요.
줌 프릭(중급 스펙 라인)
→ 중상급 스펙으로 격상
현존 최고의 파워포워드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시그니처는 줌 프릭 시리즈입니다. KD시리즈로 유지하고 있는 풀스펙라인이 줌 프릭으로 점차 발전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프릭5부터는 140~150달러 정도의 발매 가에 맞춘 스펙으로 충격 흡수와 더불어 고급스런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급 시그니쳐로 예상됩니다. 듀란트의 시장 가치가 낮아지면서 나이키는 메인 시그니처 라인 강화의 일환으로 프릭 시리즈 격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자 모란트(JA1) 중급 라인 : 새로운 라인업
자 모란트는 최근 NBA에서 가장 각광받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데릭 로즈의 전성기 시절만큼 빠르고 폭발적이며 유연성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나이키가 가만히 있을리 없죠. 폴 조지/카이리 시리즈의 중단하는 대신 모란트의 시그니처 JA1이 올해 초 공개됐습니다. 모란트의 점프를 위해 반발력과 충격 흡수에 초점을 둔 쿠션, 중족부 지지력을 강화하고 핏팅에 가장 필요한 락다운핏 디자인으로 국내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엄청납니다. 110달러의 발매가로 시그니쳐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산정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과연 나이키의 대표적인 ‘갓성비’ 시그니쳐의 자리를 차지할지 궁금해집니다.
데빈 부커
데빈 부커도 드디어 시그니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평소 코비 브라이언트를 존경해 주로 코비5, 6를 즐겨 신어 온 만큼 부커의 시그니처도 그의 니즈가 반영되어 코비 시리즈와 같은 로우컷이 될 것 같습니다. 중급라인의 스펙으로 또 하나의 가성비 라인 한자리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가을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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