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투자한다
SK·LG·네이버 등 5개 기업과
亞 AI팩토리 허브 공동구축 발표
삼성전자도 칩 공급 확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핵심 인프라인 ‘AI 팩토리’ 허브를 한국에 구축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건설할 AI 데이터센터에 참여할 뜻도 밝혔다.
황 CEO는 8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각 사와 AI 팩토리 사업 협력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두산(000150)까지 국내 5개 기업이 주요 계열사들을 총동원해 엔비디아에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완성될 AI 팩토리의 수요처 역할도 맡는다.
황 CEO가 제시한 AI 팩토리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산업 현장 데이터와 소버린(자립형) AI 모델, 자율주행차, 통신, 로봇까지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내재화한 이른바 ‘AI 생산 공장’이다.
황 CEO는 특히 관련 역량을 전북 새만금에 밀집시킬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이 사업 참여를 요청하자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칭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정 회장에게) 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2배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충분하지 않다”며 AI 칩 협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메모리와 함께 차세대 언어처리장치(LPU)와 자율주행 칩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논의를 진전시켰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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