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24시간 대응체계 구축

정광성 기자 2026. 6.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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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응급 전담 의료진 상주·진료구역·동선 분리…초진부터 중증환자 연계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독립 진료공간과 24시간 전문 의료진 상주 체계를 갖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운영에 나섰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센터장 배우리)는 5일 원내 본관 1층 센터에서 개소를 기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축복식을 개최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해 말 발간한 '2024년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의 약 17.0%를 차지한다.

소아 응급환자는 연령에 따라 증상 양상과 신체 발달 수준이 다른 만큼 환아별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자신의 증상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크다.

이에 정부와 의료계에서 소아 응급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센터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한 것.

이날 축복식은 서울성모병원 신희준 영성부원장이 집전했으며 이지열 원장과 곽승기 진료부원장, 최예원 행정부원장, 김혜경 간호부원장, 정낙균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 이재욱 소아청소년과 임상과장, 오상훈 응급의료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센터는 본관 1층 응급의료센터 인근에 별도 공간에 마련됐으며 성인 응급환자와 진료구역 및 이동 동선을 분리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2차 감염 위험을 낮추고 환아와 보호자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아 응급의료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신속한 초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대응과 후속 치료 연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아응급 전용 입원실과 음압격리병상, 일반격리병상, 중환자 병상도 별도로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권역 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 응급환자가 진단부터 치료 연계까지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진료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서울성모병원의 방침.

배우리 센터장은 "소아 응급환자는 성인과 달리 증상 표현이 제한적이고 상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첫 번째 대응이 예후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핫라인 운영과 원내 패스트트랙 확대를 통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센터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낙균 어린이병원장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신속한 초기 진료를 마친 환아들이 어린이병원의 세부 전문과로 막힘없이 연계돼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