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 비서실장 죽음에 첫 사과…“안타깝고 죄송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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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의 사망과 관련해 오늘 처음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안타깝고 죄송하다”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비명계 공격 자제도 요청했는데, 같은 시각 비명계는 별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원과의 실시간 방송 중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이 숨진 지 닷새 만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야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인데… 아유 그만하죠(힘내세요!)"
이 대표는 고인에게 사과의 뜻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만 잡으면 되지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당내에서도 책임론이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지금까지 선배들은, 선배 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하는 정치로 다 자신을 먼저 버렸죠."
이 대표는 본인의 체포동의안 이탈표에 대해 의원들의 충정을 이해한다면서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비명계 공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색출하고 청원해가지고 망신을 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겠는데 당의 단합을 해치잖아요. 적대감이 더 강화되겠죠. 그럼 누가 손해입니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밉지는 않다"며 윤 대통령에게 개인적 감정을 반영하지는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20여명의 비명계 의원들은 '민주당의 길' 모임을 재개하며 대선 이후 지난 1년을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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