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 3년째 급증…질병청 대책은 언제?

이정민 기자 2026. 1.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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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 항생제 사용량이 34.6 DID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생제 오남용과 내성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로 예정됐던 질병관리청의 관련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3년 연속 증가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항생제 사용량은 34.6 DID(1천명당 1일 사용량)에 달합니다. 인구 1천명당 하루 34.6명분의 항생제를 소비했다는 뜻으로 수치가 1년 전보다 5.6% 증가하며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들의 2023년 기준 평균치(18.3 DID)와 비교하면 89% 많은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량은 튀르키예에 이어 2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10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내성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워져 심한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말부로 제2차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적용될 제3차 대책을 지난 연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해 질병청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협의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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