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3. 19. 17:24
스웨덴은 "추가 논의 필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튀르키예가 신규 가입 신청국인 핀란드와 스웨덴 중 우선 핀란드에 대해 가입 비준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회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동의하는 비준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의회에 5월 14일 튀르키예 대통령선거·총선 이전까지 비준 절차를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의회는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을 비롯한 여권 연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동의안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스웨덴의 경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스웨덴에 테러리스트 120명의 명단을 건네고 신병 인도를 요구했으나 스웨덴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핀란드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나토 가입에는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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