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4, 도어손잡이 결함 美서 약 10만 대 리콜
폭스바겐이 도어 손잡이에 결함으로 도어가 예상치 못하게 열릴 수 있다는 이유로 ID.4 전기차 9만8,806대를 미국에서 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독일 츠비카우와 테네시 주 채터누가공장에서 생산된 2021-2024년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국내에서도 2천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영향을 받은 차량의 1% 미만이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결함이 있는 차량의 경우, 물이 도어 핸들로 들어와 회로 기판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핸들과 도어 제어 장치 사이에 '통신 문제'가 발생, 도어 잠금 해제 명령이 잘못될 수 있다고 미국 도로 교통 안전청(NHTSA)은 밝혔다.
이렇게 되면 도어가 정상적으로 잠금 해제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딸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폭스바겐은 이 문제와 관련,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35건의 보증 청구가 접수됐으나 충돌이나 부상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NHTSA는 이번 리콜은 올해 초에 진행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ID.4 전기차 약 8만 대에 대한 화면 문제와 소프트웨어 문제 로 인한 리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