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져 '빈 7번', 홍현석이 차지...'명단 제외' 이한범-권혁규-박민규는 등번호 없어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이 등번호 7번 공백을 채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서고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에 위치하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2선을 구축했다. 최전방은 주민규가 차지했다.

교체 멤버로는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배준호, 오세훈, 엄지성, 오현규가 대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선발 명단과 함께 등번호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빠진 7번의 주인은 홍현석이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일단 소집은 됐지만 손흥민은 결국 소집 제외가 됐다.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 최종결정하게 됐다.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 대체로 온 홍현석이 그대로 7번을 차지했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시작하지만 후반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아닌 선수가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건 낯선 장면이기에 홍현석이 출전하면 눈길을 끌 것이다.

한편 명단에서 제외가 된 이한범, 권혁규, 박민규는 등번호가 없다. 누군가는 빠져야 하지만 9월부터 소집된 한국 수비 미래 이한범과 각각 대표팀 취약 포지션인 중원과 좌측 수비에 힘을 실을 수 있기에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