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플래그십 럭셔리 SUV GV90, '코치 도어' 최초 적용된다. 벌써 기대감 폭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네시스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네오룬(NEORUN)' 컨셉트를 공개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 중인 전기 SUV 'GV90'가 이목을 끌고 있다.
GV90은 현대차그룹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과 미래지향적인 패밀리룩 디자인, 플래그십 모델 다운 큰 차체, 삼성 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GV90 경쟁모델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GLS,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 럭셔리 SUV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V90에는 최소 5가지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할 예정인데,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코치 도어'다.
코치 도어는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기능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에만 적용되는 고급 기능이다.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차체 강성과 안전성, 내구성, 규제 등 다양한 부분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안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현대차는 한국, 미국, 독일에서 특허를 출원,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고급 도어 보강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양산 모델도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적용될지, 보다 안전성을 위해 B필러가 있는 코치도어가 적용될 지 주목된다.
한편, GV90은 오는 2026년 3월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 완공과 함께 양산한다. 연간 생산 목표는 2~3만대로 예상된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건립되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 54만8000㎡(약 16.6만평)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짓고 있다.
제네시스 GV90의 판매가격은 기본 1억 원 중반에서 최대 2억 원대의 가격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6년 1분기 출시가 예고됐다.